EMC, 4분기 세계 첫 스토리지·서버 자동 계층화 기술 선봬

EMC가 스토리지에서 서버로 확대하는 데이터 자동 계층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4분기 선보인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업무처리가 빈번한 데이터는 스토리지에 저장하지 않고 서버에 탑재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자동저장, 처리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한국EMC는 데이터 자동 계층화 기술인 `EMC 패스트 VP` 적용을 기존 스토리지에서 서버로 확장한 신제품을 4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EMC 패스트 VP는 생산된 데이터를 핫데이터(입출력이 빈번한 데이터)와 콜드데이터(입출력이 빈번하지 않은 데이터)로 구분, 스토리지 내 SS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나눠 저장한다.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제품은 기존 EMC 패스트 VP가 지원하는 영역을 서버로 확대한 것이다. 입출력이 보다 더 빈번한 데이터는 서버에 자동 저장토록 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스토리지와 서버를 통합, 자동 계층화 하는 솔루션은 빅데이터 분석 활용이 활발한 제조업계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적용될 전망이다. 거래 처리속도가 중요하고 민감한 증권업계와 게임업계에서도 적극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EMC 관계자는 “최근 SSD 가격 하락으로 서버에 탑재되는 사례가 급증했다”며 “스토리지뿐 아니라 서버 SSD까지 자동 계층화 대상을 확대한 솔루션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C는 4분기에 새로운 아키텍처로 설계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인 `익스트림 IO`도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스토리지와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보유,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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