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를 발족했다. 정책 수혜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생한 정책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미래부는 12일 제1차 ICT 정책고객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를 의장으로 위촉했다. 미래부는 대표자 회의를 기반으로 ICT 분야 주요 정책고객과의 정책 소통을 확대,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대표자 회의는 민간 ICT 협회장과 시민·소비자 단체, 산업계, 연구계, 학계 30명이 참여한다. 고영하 엔젤투자자협회장, 김범술 한·스탠퍼드 벤처포럼 부회장, 이종갑 벤처캐피털협회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등 벤처·창업전문가 참여가 돋보인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하며 많은 분의 지혜를 담아 다듬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분기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안문석 의장은 “미래부가 이 회의를 통해 ICT 분야 정책고객뿐만 아니라 국민과 진정한 소통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날 회의에서 `창조경제 실현계획`과 `콘텐츠산업 진흥계획`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을 소개했고, 고객대표자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미래부는 그동안 발표한 정책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ICT정책고객대표자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매주 금요일을 `현장방문의 날`로 지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