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u헬스케어 특허 획득

분당서울대병원 U헬스케어센터는 임수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개발한 `U-헬스케어 혈당관리 시스템`이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스템은 의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혈당관리를 돕는다.

환자가 집에서 혈당을 재고 나서 측정기를 거치대에 올리면 자동으로 혈당 정보가 병원에 전송되고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처방이 환자에게 다시 문자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임 교수팀이 2011년 당뇨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U-헬스케어 시스템을 이용한 환자가 목표 혈당(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비율이 자주 혈당을 측정한 환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저혈당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응급상황에 대응·조치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임 교수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시설 접근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하면 환자의 건강 증진과 의료비 상승 억제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만성질환 관리에서 U-헬스케어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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