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산업은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다. 자기공명영상(MRI)과 유방 X선 촬영을 비롯해 여러 의료 장비에 매일매일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기 때문이다.

7일 데이터 전문 매체 스마트데이터콜렉티브는 넷앱이 제공한 인포그래픽 자료를 인용해 우리 몸과 의료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소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간이 가진 유전정보인 `인간게놈`을 저장하는 데 3GB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 많은 저장 공간이 필요한 것은 뇌 검사에 주로 쓰이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3D CT 촬영 데이터는 1GB에 이른다. 3D MRI 데이터는 150MB, 유방 X선 촬영 데이터는 120MB다. X레이 촬영 데이터는 이보다 작은 30MB다.
매년 의료 이미지 저장량은 20~40% 증가해 2015년 미국 병원에 생성하는 데이터는 총 665테라바이트(TB)에 이를 전망이다. 병원 데이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이 꼽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