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대표 심재균)은 2분기 매출 245억5700만원, 영업이익 35억5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각각 12.87%, 24.93%씩 줄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6억3200만원, 55억210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7%, 영업이익은 6.21% 늘었다.
회사는 상반기 장외 파생상품 거래에서 70억원 규모 손실을 입었다. 심재균 테크윙 사장은 “환율 하락에 대한 해지용으로 가입한 파생상품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손실이 났다”며 “장비 수주에는 문제가 없고 하반기 마이크론, 도시바, 샌디스크 등 주요 고객사가 증설에 나서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사장은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환해지 상품에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시설 투자 추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