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들이여, 스포티파이에서 철수하라!`
영국의 대표적인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이자 보컬인 톰 요크가 스포티파이에 자신의 음원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16일 BBC가 보도했다. 요크는 스포티파이에서 서비스되던 자신의 솔로 앨범 `더 이레이저`를 내렸다. 그는 트위터에 “동료 뮤지션을 대표해 행동에 나섰다”는 말로 이유를 설명했다.

라디오헤드는 1993년 `크립(Creep)`이란 곡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2000년과 2009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요크의 행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저작권료 지급 방식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미국 가입자 2400만명을 확보한 스포티파이는 최근 아티스트에게 제공하는 저작권료를 85% 깎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전설의 록밴드 핑크플로이드는 “뮤지션 90%가 스포티파이에서 받는 저작권료는 고작 연간 5000달러(약 560만원)미만”이라며 “저작권료 삭감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요크는 “스포티파이에 올라오는 음악을 사지 말라”는 트윗으로 한 발 더 나갔다. 그는 스포티파이와 비슷한 서비스 `알디오`에서도 자신의 음원을 철수시켰다.
스포티파이는 “100% 뮤지션을 존중하고 언제든 진솔하게 저작권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2008년 서비스 출시 후 현재까지 아티스트에게 5억달러(약 5900억원)를 지급해 왔고 올해에만 추가로 5억달러를 더 지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