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세계 곳곳에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시티넥스트(City Next)` 전략을 발표했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11일 보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대민 서비스 품질 제고와 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도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IT를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미래형 도시다. 시티넥스트로 불리는 MS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은 모바일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각종 센서로 도시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에너지와 물, 건물, 교통, 공공 안전, 여행, 문화, 교육, 건강, 소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MS에 따르면 시티넥스트 프로그램으로 긴급 상황에서 더 많은 인명을 구조하고 한 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공무원이나 기업 근무자는 도시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실시간 수집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 협업이 가능하다.
MS는 이미 시티넥스트 프로그램이 시행 중인 바르셀로나 사례를 소개했다. 바르셀로나는 MS 클라우드 플랫폼 `윈도 애저`를 각종 도시 통계자료를 수집해 대중에 서비스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활용한다. 시민은 모바일 앱으로 인구 밀집도 변화와 실업률처럼 사업 시작과 집 구매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얻는다.
중국 정저우와 하이난,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독일 함부르크, 영국 맨체스터,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필라델피아가 시티넥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IBM과 시스코를 비롯해 MS의 주요 파트너사의 43만 기술전문가가 힘을 보탠다.
라우라 입센 MS 공공 분야 부사장은 “도시는 현재에도 그렇고 미래에도 우리 삶에 있어 필수적인 공간”이라며 “MS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가 도시를 더 경쟁력 있고 편리한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모바일 혁명의 흐름을 타지 못한 MS가 차세대 IT 혁명으로 평가받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넥스트도 사물인터넷 사업 강화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