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제는 `통상` 리스크 관리

산업통상자원부의 두 번째 `갈등 관리` 작업이 시작됐다. 밀양 송전선로 구축을 놓고 불거진 에너지 분야 갈등 관리에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둘러싼 농수산업계 반발에 대한 조정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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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8일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중 FTA 관련 농수산업계 간담회`에서 FTA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산업부는 8일 아침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로 `한중 FTA 관련 농수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수산회 등 업계 대표를 비롯해 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주 진행한 한중 FTA 제6차 협상 결과를 포함한 협상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농수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한중 정상이 FTA 협상에 힘을 모으기로 한데 이어 곧바로 6차 협상이 열리자 국내 농수산업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6차 협상 장소인 부산에서는 연일 농수산업계 반대 시위가 열렸다. 한중 FTA 협상이 구체화할수록 이를 반대하거나 견제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로서는 밀양 송전탑 사태 해법을 찾지 못한 가운데 또하나의 국민 갈등 요인 표출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통상 관련 이슈는 산업부 출범 초기부터 에너지 분야와 함께 잠재된 리스크 요인 중 하나였다.

이를 감안해 산업부는 농어업 등에 관한 보완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농어업 등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민감성을 협상에 반영하고 국내 보완대책을 마련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상`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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