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온라인게임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대대적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작 공세로 사용자 몰이에 나섰다. 올해 초 선보인 야심작이나 기존 효자 게임에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사용자 눈길을 사로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티카` `월드오브탱크` `모나크` `쎈온라인` 등 신작과 기존 작품들이 일제히 여름방학 맞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신작들은 상반기 내내 준비한 여름 업데이트로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NHN 한게임이 서비스하고 올엠이 개발한 `크리티카`는 이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업데이트 `상상초월`을 진행한다. 초기 전체 온라인게임 순위 10위권 부근까지 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여름 업데이트로 상위권에 안착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시작한 첫 번째 업데이트 `각성초월`에서 340여개가 넘는 스킬을 새롭게 추가해 더욱 다양한 액션을 구사하도록 지원했다.
국내 시장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워게이밍의 `월드오브탱크`는 e스포츠와 여름 이벤트로 사용자 확대를 노린다. 우선 온게임넷과 손잡고 게임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매주 월요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선발팀과 온라인 사용자들이 승부를 벌인다. 8회 동안 매회 2개 도전팀이 참가하며 총 상금은 최대 1억6000만원 규모다.
게임 내에서도 7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독일의 7단계 구축전차 야크트판터(Jagdpanther)를 탑승하면 크레디트 수입이 30% 증가한다. 매주 컨셉트를 정해 해당 주제와 연관 있는 전차에 혜택을 제공한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마이어스게임즈가 개발한 `모나크`도 지난달 25일 여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로 사용자 몰이를 시작했다. 마을 점령전, NPC(플레이어 외 캐릭터) 점령지 약탈전, 45레벨 이상 부대 사냥터 등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인 `마을 점령전`은 특정 마을을 점령하기 위해 길드 간 펼치는 대규모 전투다. 점령전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각 마을 점령 사령관 NPC로 신청 가능하며 주말마다 전투를 진행한다.
드래곤플라이는 신작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쎈온라인` 공개 서비스를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규모 사용자 유입을 노리고 있다. 쎈온라인은 전투의 기본인 성장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가전, 서버전 등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PVP(사용자간 전투)에 최적화됐다. 포털 다음에서 채널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