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마케팅 등에 게임 요소를 활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 기업 운영의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는다. 26일 IT월드는 기업이 게이미피케이션을 사용해 얻을 수 있는 다섯 가지 효과를 소개했다.
첫째는 유용한 고객 데이터 수집이다. 대부분 게이미피케이션 플랫폼은 로그인을 위해 이메일 주소나 소셜 미디어 아이디를 요구한다. 고객이 웹사이트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일부 게이미피케이션 업체가 플랫폼과 함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는 회사가 처한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서다. 게임에 참여하는 사용자 여론을 수렴하면 된다. 회사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혁신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 GE나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 같은 회사는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해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크라우드 소싱을 적극 활용한다.
셋째는 교육 도구 활용이다.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는 창조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게임 형태로 무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용법을 익히게 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게임은 사람에게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한다고 전했다.
넷째 효과는 커뮤니티에 대한 보답이다. 몇몇 게이미피케이션 플랫폼은 사용자끼리 에너지 소모량을 공유하고 소비 효율성을 경쟁하도록 유발한다. 재활용 활성화 사이트 리사이클뱅크는 종이를 재활용하거나 전력을 적게 소모하면 기프트카드나 할인카드를 제공한다. 다섯째로 고객과 기업의 `신선한 관계유지`다.
IT월드는 “신용카드사나 항공사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고 오래 전부터 게이미피케이션 기법을 사용해왔다”며 “고객 커뮤니티를 보유했거나 마케팅 효과를 높이려는 기업이라면 지금 당장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미피케이션 5가지 효과
〃고객 데이터 수집
〃크라우드 소싱
〃교육 도구로 활용
〃커뮤니티에 보답
〃고객과 관계 유지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