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타트업 `카잠`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다

핀란드 욜라와 스페인 긱스폰에 이어 또 다른 신생 업체가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테크크런치는 HTC 영국법인 출신 마이클 쿰베스와 제임스 앳킨스가 공동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 `카잠(KAZAM)`이 공식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카잠은 협력사와 판매 마케팅을 위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중이다. 어떤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휴대폰을 개발하는지, 어디서 제조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PR 업체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모바일 브랜드를 논의 중이다.

노키아와 보다폰에서 근무했고 HTC 영국법인에서 판매를 총괄했던 쿰베스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HTC의 영국과 아일랜드 마케팅을 책임졌던 앳킨스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활동한다. 이들이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카잠이 우선 노리는 시장도 유럽일 공산이 크다.

앳킨스 CMO는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회사 설립을 결정했다”며 “내년부터 다양한 가격대에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스마트패드가 아닌 스마트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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