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이 발렉스코리아와 `더블비(V)`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더블비`는 두 개의 유심(USIM) 칩을 내장, 상황에 따라 무전통신망과 이동전화망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로, 일대일 혹은 그룹 무전통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무전망, 데이터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동전화망을 번갈아 이용할 수 있다.

발렉스코리아는 현금, 귀금속, 유가증권 등 각종 귀중품을 운송·보관하는 전문업체다.
전국 20여개 지사와 유기적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상상황 신속한 대처를 위해 수만명과 동시에 무전통화를 할 수 있는 `더블비` 도입을 결정했다.
신기섭 발렉스코리아 운용총괄본부장은 “기존 PDA로 해결한 배차·입출고·고객관리 업무를 `더블비`에 탑재된 `발렉스 앱`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PDA와 휴대폰 두 단말을 휴대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상상황 시 무전통화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어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홍 KT파워텔 대표는 “`더블비`는 전국 무전통화 기능에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단말”이라며 “앞으로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