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수출 정책은 좋은 일자리를 위한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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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중소기업보다 수출 중소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08∼2011년 수출 중소기업과 내수 중소기업 인력 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수출 중소기업 종사자는 2008년 34만2000명에서 2011년 38만1000명으로 1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 중소기업 종사자는 174만4000명에서 174만1000명으로 0.2% 감소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년 간 중소기업계 평균(15.3%)보다 높은 기업을 말한다. 2011년 전체 중소기업 11만2424곳 가운데 1만3975곳에 해당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2011년 기업당 평균 종사자는 27.3명으로 내수 중소기업 17.7명보다 9.6명 많았다. 1인당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도 수출 중소기업이 2011년 3840만원과 440만원으로 내수 중소기업 3330만원, 390만원보다 각각 4.5%, 12.8% 높았다.

수출 중소기업의 생산성도 내수 중소기업을 앞섰다. 수출 중소기업 2011년 1인당 매출액은 3억3500만원으로 내수 중소기업(2억4970만원)보다 34.1% 많았다. 1인당 부가가치도 수출 중소기업이 2011년 6490만원으로 내수 중소기업(5610만원)보다 15.7% 많았다.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수출 중소기업은 내수 중소기업보다 인력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주 : 1. 기여율은 전체 증감분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또는 내수 중소기업) 증감분의 백분비

2. 증감율은 2008년 대비 증감을 나타냄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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