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어테크놀로지코리아(지사장 홍사곽)는 9~72V 전압을 사용하는 시스템용 다이오드 브리지 구동칩(컨트롤러) `LT4320`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파 정류(교류 전류를 직류로 바꾸는 것)용 브리지 회로의 다이오드 4개를 저손실 N채널 모스펫(MOSFET)으로 대체했다.
정류용 브리지 회로는 다이오드 4개를 하나의 칩에 집적해 순방향의 전압을 두 배 강화하는 반도체다. 모스펫(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은 입출력 게이트가 금속 산화막 반도체로 이뤄져 있고, 전압에 따라 전류가 증폭 작용을 해준다. 다이오드를 모스펫으로 바꿔주면 전력 소비량이 적어지고 사용 가능한 전압도 증가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열이 적어 방열판 크기도 줄일 수 있다.
LT4320은 4개 모스펫을 2개씩 구동시켜 역전류를 방지한다. 충전(차지) 펌프회로 기능상 별도의 외부 커패시터가 필요 없다.
영하 40℃~영상 85℃ 온도 범위에서 작동한다. 8핀 3㎜×3㎜ 듀얼 플랫 팩 노리드(DFN) 패키지를 사용했다. 고전압용 핀 이격 거리를 적용한 12핀 미니 스몰 아우트라인 패키지(MSOP)로도 공급한다. 가격은 1000개 기준 개당 2.95달러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