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문화부 장관, 탈북학생 대안학교 격려 방문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탈북학생 대안학교인 여명학교(교장 이흥훈)를 찾아 탈북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명학교는 탈북청소년이 고연령, 저학력으로 일반학교에 진학할 수 없거나 진학해도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한 맞춤형 교육기관이다. 지난 2004년에 설립해 2010년에 교육부 학력 인정을 받은 대안학교다. 지난해 졸업생 118명 가운데 104명(88%)이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에 진학한 교육적 성과도 거뒀다.

이날 양 부처 장관 방문은 현장 교사 격려와 탈북학생을 위로하기 위해 교육부와 문화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장관들은 “탈북학생 모두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적자원이므로 예술〃체육, 독서 활동 등을 통해 지덕체와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커나가길 바란다”며 “학업에 매진해 대학 진학, 취업 등 진로 개척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 모두가 어려움을 잘 극복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꿈과 재능을 가꿔 훌륭한 대한민국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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