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창조경제 실현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관계 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실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창조경제 실현 계획`은 30개 정부 부·처·청이 참여해 작성한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구현할 범정부 합동 실천전략이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지난 40여년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끈 추격형 전략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신흥 산업국가의 추격 등에 따라 한계에 봉착했다”며 “모방·응용을 통한 추격형 성장에서 벗어나 국민의 창의성에 기반을 둔 선도형 성장으로 전환하고자 이번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계획으로 6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 6조9000억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향후 5년간 총 40여조원을 창조경제 실현에 투입할 예정이다.
창조경제 실현 계획은 `창조경제를 통한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3대 목표로 △창조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창출 △세계와 함께하는 창조경제 글로벌 리더십 강화 △창의성이 존중되고 마음껏 발현되는 사회 구현 등을 내걸었다.
3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성이 정당하게 보상 받고 창업이 쉽게 되는 생태계 조성 △△벤처·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및 글로벌 진출 강화 △신산업.신시장 개척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 △꿈과 끼,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역량 강화 △국민과 정부가 함께하는 창조경제문화 조성 등 6대 전략과 24개 추진과제도 확정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