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수경 남편 변두섭 사망과 관련해 그 원인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다.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변두섭(54) 회장이 4일 오전 사망한 가운데 고인의 사인을 두고 소속사 측과 경찰 측이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다.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회장님께서 과로사로 별세하셨습니다"라는 짧은 글로 변 회장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다수의 언론 매체는 지인들과 경찰의 말을 종합, “변두섭 회장의 사인은 자살”이라고 상반된 보도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변두섭 회장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을 매 자살을 선택했다. 하지만 서초경찰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목을 매 숨졌다고 사인을 밝힌 적이 없다”고 이를 또다시 반박했다.
한편, 변두섭 예당 회장이 4일 사망한 가운데, 관련주들의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변두섭 회장은 지난 1988년 데뷔 한 뒤 양수경과 지난 1998년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연예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변두섭 회장은 변대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해왔으며, 1980년 예당기획과 1992년 예당음향을 설립한 뒤, 2000년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1년 코스닥에 등록했다.
변 회장의 손을 거쳐 간 가수로는 양수경, 최성수, 조덕배, 듀스, 룰라, 소찬휘, 녹색지대, 한스밴드, 윤시내, 김흥국, 젝스키스, 양현석, 임상아, 조PD, 이승철, 이선희, 이정현 등이 있으며, 현재 예당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임재범, 조관우, 알리, 차지연, 국카스텐 등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양수경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와 같은 유명 히트곡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왔던 가수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