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다운받아본 앱, 바로 모바일 지갑이다. 할인카드나 적립쿠폰을 가지고 다니느라 불편했던 것에서 벗어나게 해준 모바일 지갑 앱은 어느새 ‘필수 앱’이 됐다.
이처럼 모바일 지갑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기가 늘어나다 보니 애플과 구글, 삼성, 각종 카드사까지 치열하게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 다양한 모바일 지갑 앱이 출사표를 내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지갑 앱 점유율과 관련한 재미있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두잇서베이는 지난 5월 30일 자사 회원 중 스마트폰 이용자 1,52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지갑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6%가 모바일 지갑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다양한 멤버십 카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멤버십 별 포인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위젯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등을 이유로 모바일 지갑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 가장 마음에 드는 모바일 지갑 기능을 묻는 데 대해 ▲포인트 통합 조회 기능 ▲모바일 쿠폰 및 티켓 관리 ▲카드 위젯 기능 등을 꼽았다.
흥미로운 점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모바일 지갑 앱 부분이었다. 응답자의 82.5%에 달하는 843명이 스마트월렛을 사용한다고 답한 것. 모카(160명, 15.7%), 애플의 패스북(6명, 0.6%), 구글의 구글월렛(5명, 0.5%)이 그 뒤를 쫓았다.
스마트월렛은 모바일 지갑 앱 중 유일하게 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많은 대중이 사용하는 것을 따라하는 심리가 앱 점유율에서도 보여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설문의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 3.09%p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