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효율적인 민원 업무와 활발한 정보 공유를 위해 통합 웹 사이트 구축에 나선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공식 홈페이지와 별도 운영해 서비스 이용자 자율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목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소셜통합민원센터, 소셜허브로 구성된 웹 사이트 `소셜미디어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총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웹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니터링시스템, 서버를 구축해 오는 10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셜통합민원센터는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문의 사항을 통합 관리한다.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로도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상에 흩어져 있는 민원을 한 곳에 수집하고 답변해 이용자 편의를 높인다는 목표다.
소셜허브는 공단이 운영 중인 공식 SNS 채널의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공단이 다양한 SNS에 게재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공단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총 8개의 `건강천사`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소셜허브·소셜통합민원센터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효율적인 정보 공유와 민원 접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넷에 게재된 건강 관련 잘못된 정보나 악의적인 소문에 대처하고,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자를 선정해 4개월 동안 개발 후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민원과 SNS 정보를 하나의 웹사이트로 관리하는 사업은 국내 첫 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