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저전력 서버 프로세서 신제품 `옵테론 X-시리즈(코드명 교토)`를 30일 발표했다. 그동안 출시된 소형코어 x86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이 특징이다.
옵테론 X-시리즈는 `X1150`, `X2150` 2종이다. 주요 성능을 비교했을 때 인텔 프로세서 중 최고 성능인 `아톰`보다 전력 효율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최대 32GB D램을 지원한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4배 능가하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소 전력 기준으로 11와트를 소모하는 X2150은 단일 칩에 CPU와 GPU를 통합한 최초의 서버 APU다. GPU는 AMD 라데온 HD 8000 그래픽 기술을 적용했다. X1150은 최소 전력 기준으로 불과 9와트만 소모하며 CPU 엔진만 들어간 제품이다.
앤드류 펠드만 AMD 서버 사업 부문 부사장은 “데이터 센터가 인터넷 서비스의 혁신을 따라가려면 통합 그래픽, 대량의 D램, 극대화된 전력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며 “AMD는 업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무기로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