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싱스디 콘퍼런스에서 `슈퍼차저`로 불리는 전기차 충전소를 지금의 세 배로 늘린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미국 주요 대도시에 슈퍼차저를 설치해 전기차를 타고 전국을 마음껏 누빌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슈퍼차저는 전통적인 충전 방식이 너무 느리다는 지적 때문에 개발됐다.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무료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와 동부 해안 지역에 여섯 곳에 슈퍼차저를 설치했고 점차 설치 지역을 확대한다.
머스크 CEO는 “운전자는 GPS를 이용해 전체 경로 중에나 근처에 있는 슈퍼차저의 위치를 미리 알 수 있다”며 “LA부터 뉴욕까지 아무런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