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편집 툴 에이비어리(Aviary) 매달 사용자가 50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테크크런치가 29일 보도했다. 에이비어리는 일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세계 시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다.
에이비어리 최고경영자(CEO) 토비어스 페그스는 “매달 활동적인 사용자가 지난 6개월간 100% 증가했다”며 “한 달에 40억장 이상 사진 편집에 에이비어리 툴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플리커 같은 사진공유 서비스로 에이비어리 툴을 사용하는 사람까지 합하면 실제 사용자는 매달 5000만명을 훨씬 웃돈다는 설명이다.
HTML5로 제작된 에이비어리는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편집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사진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여러 운용체계(OS)에서 사용할 수 있고 HTML5 캔버스 요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고급 기능 사용도 가능하다. 트위터 사진편집 기능 `포토필터`에도 에이비어리 기술이 사용된다. 포토필터는 촬영한 사진에 미리 설정된 값을 입히는 기능이다.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사진을 꾸민다.
에이비어리는 내달 도쿄에 첫 번째 국제 사무소를 개설한다. 아시아에서 에이비어리 사용 요구가 높다는 게 페그스 CEO의 설명이다. 도쿄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와 아시아 전체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페그스 CEO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와 손잡으려는 아시아 협력사들이 많다”며 “일본에서는 이미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믹시(Mixi)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