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인력 교류 및 융합 연구에 시동이 걸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강대임)과 한의학연구원(KIOM·원장 최승훈)에서 인력 교류를 위한 파견근무 첫 사례가 나왔다.
송양섭 KRISS 기반표준본부 책임연구원(58)이 6월 3일부터 향후 3년간 KIOM 한의기술표준센터장으로 파견 근무하게 됐다. 이 같은 근무 형태는 출연연에선 처음이다.
송 책임이 복귀하면 KRISS 측은 안정적으로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강력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RISS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출연연 발전 전략` 후속조치로 BOC(블루 오션 크리에이션) 센터를 신설했다. BOC에선 일반인들도 아이디어를 내 기술을 융합, 시험할 수 있다. 또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검수자산팀도 새로 신설했다.
최승훈 한의학연구원장은 “대표적인 윈-윈 전략”이라며 “선진 각국의 각축장이 된 세계 전통의학 표준 확보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