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채용정보가 부실하면 구직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고 28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미국 채용정보사이트 `글라스도어`가 구직자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가 모바일로 채용정보를 얻기 힘든 회사는 지원이 꺼려진다고 답했다. 글라스도어는 25만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회원 2000만명을 보유한 기업이다.
구직자 68%는 일주일에 1회 이상 모바일로 채용정보를 검색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스마트폰으로 채용정보를 찾는 이도 30%에 달했다. 응답자 60%는 채용정보를 검색하는 방법으로 모바일을 가장 선호했다. `향후 5년 내 채용정보를 찾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84%가 `모바일 검색`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내용은 채용정보 일반이 가장 많았고 구직자 기업 평가, 급여, 직업안전성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는 채용정보 검색 뿐 아니라 면접 대기실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한다. 구직자 64%가 면접 한 시간 전 지원 기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확인한다. 43%는 면접 15분 전에 지원 업무를 검색하고 34%는 마지막으로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해 최신 정보를 확인한다. 10%는 면접 중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한다고 다했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신의 최신기술 활용능력을 뽐내고 SNS 활동 기록 등을 보여주며 자신을 적극 어필한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