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용 캡슐형 패키징`을 비롯한 4개 제품이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은 `제7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기업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대륙제관, 드림 4개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LED 램프 포장재 최초로 표준·공용화 설계에 성공해 대상을 받았다. 램프의 베이스 부분을 소켓 형태로 고정시키고 나머지 부분은 포장재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 보호기능을 극대화했다. 용기와 캡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골판지 특성을 이용한 친환경 세탁기 패키징으로 대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체형 골판지 박스 타입을 분리형으로 변형해 포장 작업 공정을 단순화하고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포장재를 과감히 없애 재료비를 20% 절감했다.
대륙제관은 세계 최초로 기존 사각캔의 상단을 직선에서 곡선으로 처리한 `넥트인 캔(Necked-In Can)`, 드림은 기존 설비를 활용해 수입대체와 원가절감을 이룬 `M-타입 박스파우치 기계`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산업부와 생산기술연구원은 이들을 포함해 총 35개 기술과 제품을 정부포상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