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국내 첫 자동입체창고 구축…해외시장도 공략

포스코ICT는 자동입체창고를 포항제철소 내에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재 제품의 입고와 출고 작업이 전면 자동으로 이뤄지는 창고로 2011년 12월 착공했다. 토목공사와 랙을 설치하고 시운전을 거쳐 1년 5개월 만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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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가 구축한 포항제철소 자동입체창고 전경.

이번에 구축한 자동입체창고는 건축면적 5760㎡에 1만2762셀을 갖춰 2만5500톤 규모의 선재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평면 창고 대비 25% 면적으로 7배 이상의 저장능력을 갖췄다. 하루 입출고 물량만도 1만5800톤에 이른다.

포항제철소는 자동입체창고를 생산시스템 기반 물류시스템에 적용, 기존 생산설비와 연계해 제품 입출고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설비 간 동기화로 중앙집중식 관제시스템을 적용, 운전자의 수작업 없이 자동으로 운영 가능하다. 24시간 입출고가 가능해 출하시간을 줄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승주 포스코ICT EIC사업본부장(전무)은 “포항제철소에 적용한 선재 자동입체창고로 물류자동화 분야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며 “국내 산업현장에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물류자동화와 입체창고자동화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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