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안전하게 쓰는 다섯 가지 방법

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는 10억명. 언제 어디서나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모바일 이용자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난다. 각종 사진은 물론이고 메신저 사용자도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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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올리는 정보량이 늘면서 계정 유출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사생활까지 무방비로 노출된다. ABC뉴스는 페이스북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가장 기본적인 페이스북 사생활 보호는 스마트폰 잠금 설정에서 시작한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30%는 초기 화면 잠금을 설정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잠금 설정이 돼 있으면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개인 정보를 조금이나마 보호할 수 있다. 기본 4자리 비밀번호보다 더 긴 숫자를 설정한다. 패턴 잠금을 설정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 역시 복잡한 패턴을 만드는 편이 바람직하다.

이메일과 페이스북 계정 비밀번호는 다르게 설정한다. 많은 웹 사용자는 같은 비밀번호를 다양한 서비스 로그인에 사용한다. 심지어 `123456`과 `password`가 가장 많이 쓰이는 비밀번호다. 이메일과 각종 인터넷 서비스 로그인에 다른 비밀번호를 만들면 보안 수준이 높아진다.

다음으로 보안 브라우징 사용도 제안한다. 페이스북은 2011년부터 보안 브라우징 옵션을 제공한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사용할 때 보안 브라우징을 하지 않으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높다. 보안 브라우징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약간 속도가 느려진다.

로그인 알림과 승인 기능 활용도 유용하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계정에 접속할 때마다 메일로 알림을 보낸다. 페이스북에 접속할 때 많이 쓰는 단말기가 인증돼 잘 쓰지 않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서 접근하면 경고를 보낸다. 누군가 본인 페이스북에 접속을 시도하면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그룹도 쓸모 있다. 사용자 본인이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잃어버렸을 때 쓰는 기능이다. 페이스북은 친구에게 서로 다른 숫자를 보내고 사용자는 이 숫자를 조합해 로그인한다. 이 기능을 쓰려면 정말 가까운 친구를 선택해야 한다. 이 기능은 좀 번거롭긴 하지만 페이스북 로그인을 불편하게 만들어 사생활 유출을 방지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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