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업체 루멘스가 1분기 TV 매출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액이 50% 가까이 증가했다.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1분기 매출액 124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분기 매출액 863억원, 영업이익 55억원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6% 신장했다. 순이익도 65억원을 내 2012년 1분기 12억원보다 5배 넘게 올랐다.
이 중 LCD TV 백라이트유닛(BLU) 비중은 77.1%에 달한다. 조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보다 2배 이상 성장했지만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4분기 조명 분야 매출액은 각각 63억원, 170억원이고 이번 1분기 매출액은 146억원이다.
삼성전자 등 TV 세트 업체가 직하형(디스플레이 뒤에서 LED로 빛을 바로 쏘는 형태) BLU 밝기를 높이면서 LED 패키지 사용 개수가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TV용 BLU 매출액 비중이 높지만 올해는 스마트패드·조명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며 “사업 다각화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