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T 14일(화) 오후 11시.
나노의 세계는 머리카락 굵기 8만분의 1의 세상이다. 나노는 난쟁이를 뜻하는 그리스어 나노스(nanos)에서 유래했다. 나노과학은 커다란 물건을 작게 만들고 전혀 다른 성질의 물질까지 만들 수 있다. 자연계 최소 단위의 입자를 관찰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노 연구가 진행 중이다. 30년 전 새로운 현미경이 등장하면서 과학자들은 원자와 분자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미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 삶을 바꿔놓을 `나노기술의 세계`는 나노 레볼루션이다. 나노기술은 `차세대 기술 혁명`으로 불린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거의 모든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빠른 컴퓨터,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비롯해 건강 유지와 환경 보호까지 나노기술의 혜택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무한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연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나노기술을 이용해 가시광선 뿐 아니라 적외선에 포함된 태양에너지를 활용한다. 미래에는 페인트처럼 칠하는 태양전지도 등장할 예정이다.
1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IT의 `나노 레볼루션`에서는 나노기술이 30년 뒤 어떻게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지 미래상을 제시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불어올 수 있는 철학적, 윤리적 문제들도 함께 짚어본다.
화요일 방송 이후 `나노기술로 꿈꾸는 미래 도시`도 수요일에 연속 방송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