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 구현 산실 무한상상실 가동…창조경제 주도할 고급 융합인재도 양성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구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독창적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현실화할 수 있는 `국민 참여 무한상상실`을 마련한다. 무한상상실은 전국민이 참여하는 아이디어 산실로 활용된다. 또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의 전문성을 높여 창의적 고급 융합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아이디어 공유 거점 마련과 함께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대학생과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해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미래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국민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발휘·구현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 5개를 하반기 시범설치·운영한다. 무한상상실은 과학관이나 도서관, 주민센터 등 생활공간에 설치되는 창의적 공간으로, 국민의 창의성, 상상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험·제작이 가능한 거점이다.

미래부는 무한상상실 공간 제공과 시범사업 운영이 가능한 과학관, 도서관, 박물관, 대학, 우체국, 주민센터 등을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운영기관에 선정되면 1억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은 다양한 무한상상실 운영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공방·실험형 상상과학교실 △연구개발(R&D) 연계형 아이디어클럽 △스토리텔링 클럽 △청년아이디어클럽 △기타 모델 개발 등으로 진행된다. 과학관에 설치될 상상과학교실은 과학관에, 아이디어클럽은 대학에, 스토리텔링 클럽은 도서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고, R&D에 아이디어를 제출해 개발·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시범사업 운영 이후 오는 2014년부터 광역지자체별로 거점 무한상상실을 설치하고,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무한상상실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미래부는 창조경제를 주도해 갈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미래부는 10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개 특성화대학 관계자들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는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기획처장 등 실무자들이 모여 추진위원회 운영과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간 협력과 활성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대학 관계자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확대를 비롯해 창업교육 선도모델 개발, 지식과 기술의 공급처, 지역혁신 촉진자로서 역할 강화 등 창조경제 국정철학을 교육현장에서 실현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KAIST는 IT기반 융합 3개 교과와 IT융합 부전공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은 4개 융합학제전공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융합전공 교과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산학 융합형 교육과정을 신설(울산과기대)키로 하는 등 대학의 특성에 맞는 융합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4개 분과별 실무TFT를 구성, 7월까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5개 대학 총장협의체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진규 미래부 과학기술인재관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융합교육을 확대·강화해 이공계 대학 융합교육의 선도모델로 육성하고, 점차 일반 대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우리 국민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10일(현지시간) 열었다. 이른바 `출발부터 글로벌(Born to global)`을 지향하는 벤처를 집중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30개 이상의 유망사업 아이디어를 선정, 국내 교육 후 센터에 입주시켜 각종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 IT지원센터는 1998년 개소해 현재 51개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에서도 운영 중이다. 미래부는 IT지원센터를 10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문기 장관은 개소식에서 “글로벌 시장에 당당히 진출하는 기업가들이 창조경제의 주역”이라며 “해외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표/창조경제 구현 프로젝트 국내외 가동 계획

자료: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 창조경제 구현 산실 무한상상실 가동…창조경제 주도할 고급 융합인재도 양성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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