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대표 강대관)은 하나의 스마트 셋톱박스로 디지털 방송과 스마트TV의 장점을 다 갖춘 스마트 케이블TV를 출시한다.
현대HCN 스마트 케이블TV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스마트환경에 최적화된 리모컨이다. 시청자들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하나의 리모컨으로 VoD 시청, 채널변경, 앱 실행 및 웹 검색, 전원 온·오프 등 모든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다. 조작판도 터치패드로 제작돼 스마트기기의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

VoD 추천 마법사도 큰 장점이다. 고객의 구매 패턴과 고객 성향 데이터를 셋톱박스에 축적하고 추천해주는 스마트한 양방향 서비스다. VoD 추천 마법사를 활용해 고객이 즐겨보는 영화 장르, 선호하는 감독 및 배우 등의 패턴을 분석한다. 시청자가 손쉽게 원하는 VoD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마지막 특징은 삼성스마트TV 플랫폼 활용이다. 세계 스마트TV 업계 1위인 삼성전자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가입자들은 스마트 환경에 최적화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신 업데이트가 반영된 삼성 스마트TV와 동일한 앱 서비스를 스마트 셋톱박스로 일반TV에서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스마트폰 연동형 TV전자상거래(T커머스)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단말기별로 다른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세컨드 스크린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초고선명(UHD)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홈쇼핑을 보다가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HCN과 판도라TV가 합작해 만든 N스크린서비스 `에브리온TV`에서 홈쇼핑을 볼 때 사고 싶은 상품이 있으면 화면만 터치하면 바로 콜센터로 연결된다.
현대HCN은 많은 시청자가 TV를 보면서 스마트 단말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점에 착안해 세컨드 스크린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TV를 시청하면서 관련 콘텐츠를 스마트 기기로 동시에 보는 것이다. UHD 방송 기술 표준이 정해지면 UHD TV 디코더를 넣은 셋톱박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HCN은 향후 스마트케이블TV로 스마트 앱과 함께 헬스케어, 웹 기반의 연동형 거래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다양한 스마트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