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미디어2.0]토필드

토필드(대표 이용철)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소비자 중심의 차세대 미디어 시장을 공략한다.

수 년 전부터 휴대폰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다양한 기능과 앱을 내장한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셋톱박스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전송된 압축신호를 원래의 영상 및 음성신호로 복원해 방송을 보여주는 본연의 기능 이외에 다양한 기능들이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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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필드 CI

토필드는 일찍이 PVR(Personal Video Recorder, 개인영상녹화기) 전문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2000년부터 단순히 방송수신 기능만 탑재된 셋톱박스(STB) 제품을 벗어나, 2001년 세계 최초 복합형 PVR STB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A방송을 보면서 B나 C방송을 녹화하는 게 가능하다. 이어 200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홈네트워크(무선랜) 기능이 장착된 PVR STB을 선보이고, 2007년에는 두 개 채널을 동시 수신할 수 있는 `2 Tuner HD PVR`을 선보이면서 기술혁신 중심의 STB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토필드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시장을 확대해 2008년 800억 매출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913억, 2010년에는 983억원으로 꾸준히 매출신장을 이루어왔다. 그동안 토필드는 대량 수주 방식의 저가시장을 지양하고 소비자 시장에서 고품격 PVR STB에 주력한 결과 스마트TV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두고 유료방송사업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필드가 출시를 앞둔 TF-T6000은 호주시장을 타깃으로 한 PVR 제품으로 1T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내장돼 영상녹화가 가능하다. 또 오페라 브라우저가 탑재됐을 뿐 아니라 △홈미디어 콘텐츠 쉐어링 △퀘드 레코딩 △인텔리젠트 레코딩 △이더넷을 이용한 TV 포털 콘텐츠 이용 △ 리모콘 어플리케이션 △트렌스코딩 기능을 갖췄다. 4개 채널을 동시 녹화하며 실시간 재생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쌍방향 콘텐츠 공유가 자유로운 제품으로 대용량 영상까지 압축해 저장할 수 있다.

토필드 측은 “TF-T6000에는 탑재되지 않았지만, 사용자들이 기호에 맞게 프로그램을 제작해 UI를 변경하거나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토필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TAP)` 기능은 사용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는 기술이다”며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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