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은 스마트TV 구매해도 인터넷 안쓴다

10명 중 3명은 스마트TV를 구매하고도 인터넷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스마트TV와 3D TV 31%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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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전 유통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파나소닉 스마트TV를 살펴보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많은 미디어가 스마트TV만 사면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콘텐츠 앱들을 즐기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보도하지만, 사실 스마트TV 판매율과 사용 정도는 관련이 적다고 전했다.

디퓨전 그룹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이 깔려있는 가구 중 25%가 적어도 1대 이상의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12%보다 두 배로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스마트TV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함께 늘었다. 디퓨전 그룹 연구결과는 전체 스마트TV의 69%만이 인터넷에 연결돼 사용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10명 중 3명은 스마트TV를 일반 TV처럼 쓰는 셈이다.

비즈니스위크는 스마트TV 판매율이 올라갔다는 보도 역시 가정용 TV뿐 아니라 자동차에 기본으로 장착된 3D 및 인터넷 TV까지 반영했기 때문에 거품이 끼어있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5년 약 1억3800만대의 스마트TV(전체 TV 중 47%)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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