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에 삼성칩 안 쓴다?

대만 TSMC 조달설…애플과 결별설 수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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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6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전량을 삼성전자가 아닌 대만 TSMC에서 조달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애플과 삼성전자 결별설이 점차 수면위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내년 삼성전자와 애플 간 프로세서 위탁 생산 계약이 만료되면서 애플이 아이폰6에 쓸 A7 AP 생산을 TSMC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보도했다. 올해 하반기 선보일 아이폰5S까지는 삼성전자 칩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대만 남부에 반도체 제작 토대인 웨이퍼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초부터 20나노 공정 칩 양산에 착수한다. 애플에 차세대 AP 칩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현재 삼성전자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AP를 전량 공급받는다. 하지만 모바일 장비 시장에서 양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플 내부에서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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