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硏, GSK와 결핵치료제 국제공동연구 참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1일 세계적인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Tres Cantos Open Lab Foundation)과 함께 결핵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과 `세포 내 숨어 있는 결핵균을 죽이는 신약후보물질의 화학구조 최적화` 공동연구를 위한 오픈랩을 구축했다.

작년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의 오픈랩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이 연구소는 이날부터 1년간 케빈 페트 박사를 필두로 한 연구진을 파견,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결핵분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한국의 정보기술(IT)과 프랑스의 바이오기술(BT)을 융합한 신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0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공동 설립한 연구소로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트레스칸토스 오픈랩 재단은 GSK가 세계 각지의 교수와 연구자를 초빙해 말라리아, 결핵 등 소외질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2010년 스페인에 설립한 연구재단이다. 현재 핀란드 헬싱키대, 미국 뉴욕대·코넬대 의대 등이 재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연구진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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