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은 아날로그와 HD 디지털 영상 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영상저장시스템(DVR)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티브이로직에서 개발한 아이온 시리즈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HD-SDI 방식을 적용한 DVR이다. HD-SDI는 HD급 방송 장비 간에 영상을 전송하는 표준 규격이다. 디지털 영상신호를 압축하지 않고, 직렬 신호로 변환해 동축케이블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동축케이블을 사용해 IP방식과 달리 네트워크 오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레코딩이 가능하다.
기존 DVR제품은 아날로그 신호나 SDI신호 중 한 종류만을 저장할 수 있었다. 티브이로직 아이온 시리즈는 현재 특허출원 한 올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아날로그든 HD 이든 자동으로 인식한다. 새로 교체한 HD-SDI 카메라와 교체하지 않은 기존의 아날로그 카메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경국 티브이로직 대표는 “방송시스템이 HD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그 파급효과가 산업에 미치고 있는데 CCTV시장이야 말로 HD 디지털전환이 필요한 산업이다”라며 “방송장비의 HD전환을 견인해 온 티브이로직이 보안시장에서도 HD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