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CEO "신속하게 움직여라" 직원 질책

“IBM이 정상궤도로 복귀하기 위해 지금보다 신속하게 새로운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

버지니아 로메디 IBM 최고경영자(CEO)가 고객에 빨리 대응하라며 임직원을 재촉하는 드문 행보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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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로메디 IBM CEO

로메디 CEO는 지난 주 실적 발표 후 5분짜리 사내 동영상을 전 직원에게 보내 “우리가 신속히 변화하지 못한 부문에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대기업과 대형 소프트웨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계약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승인과 서명절차를 느리게 대응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하면 24시간 내에 대응해라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그는 빅데이터 관리와 분석 등 신규 사업부문을 예로 들며 ”이번 실적은 IBM의 근본적 변화를 보여준다“며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 수익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로메디 CEO는 “우리는 기초가 강하고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신속하고 정직하게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 믿는다”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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