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테러 당했다" 가짜 트윗에 미국 `출렁`

미국 백악관이 폭탄 테러를 당했다는 헛소문이 인터넷에 퍼졌지만 곧 거짓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해커들이 미국 AP통신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백악관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 메시지가 인터넷에 유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AP통신도 트윗 내용이 가짜라고 해명했으며,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AP통신 계정을 해킹한 곳은 `시리아 전자 군(SEA:Syrian Electronic Army)`이라고 알려진 해커집단이다. 이들은 해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과 CBS뉴스, 영국 BBC방송의 트위터 계정도 뚫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테러 소동으로 증권시장이 출렁했다.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한때 150포인트나 떨어졌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