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텐센트와 직접 계약을 맺고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를 한다.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텐센트게임즈(대표 마크 런)와 오는 7월부터 3년간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와 갈등을 겪으면서 계약 조건을 바꿔 합의하는 등 관계를 이어왔으나 이번 재계약에서 텐센트와 직접 손잡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담당한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뒤 최다 동시접속자수가 2010년 200만명, 2011년 300만명, 2012년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는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를 확대해 인기몰이를 지속할 계획이다. e스포츠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인게임 클랜, 자동 대회 시스템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저변 확대를 위해 향후 3년간 5개 이상의 대규모 모드, 30개 이상의 신규 맵, 100개 이상의 신 무기, 10개 이상의 신규 캐릭터 등 대규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간다.
권혁빈 대표는 “그동안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계약을 빠르게 체결했다”며 “이번 직접 계약으로 중국 사용자에게 신속한 기술지원과 최적화된 현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중국을 시작으로 계약 만료를 앞둔 타 국가의 서비스 계약도 마무리해 세계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