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보도…글로벌 IT업계 개발 열풍
마이크로소프트(MS)도 스마트 시계 개발에 들어갔다. 애플, 구글, 삼성전자에 이어 MS까지 글로벌 IT업계가 스마트 시계 열풍에 휩싸였다.
MS가 터치형 스마트 시계를 개발 중이라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MS 부품 협력 업체 고위 관계자는 “올 초 MS가 아시아 협력사에 시계 형태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S 본사 개발팀과 만났다고 밝혔다. MS는 1.5인치 터치스크린과 관련된 부품을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MS가 스마트 시계에 관심을 가진 건 처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3년 가전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스마트 시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SPOT(Smart Personal Objects Technology) 기술을 쓴 손목시계였다. SPOT는 FM라디오 전파 대역 일부분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이다. 시계마다 있는 고유번호로 웹사이트에 접속, 원하는 정보만 선택해서 받아볼 수 있다. 2008년 판매가 중단됐다.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는 세계 입는 컴퓨터 시장 규모가 2016년 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속적인 제품 출시와 연구 활동이 활발하면 연 평균 65%씩 성장해 2016년 1억7100만대 기기가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