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 e스포츠로 `월드 오브 탱크` 인기 불붙인다

워게이밍이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탱크`를 앞세워 국내외 e스포츠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섰다. 지난 2월 세계 e스포츠 리그를 시작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총 상금 3억원을 내건 리그 초읽기에 돌입했다.

Photo Image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국내에서 처음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WTKL) 접수를 15일 마감한다. 오는 20일 서울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오프라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e스포츠 인기몰이에 나선다.

워게이밍코리아는 e스포츠로 월드 오브 탱크의 사용자 확대는 물론 고유의 게임 문화 조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인기가 e스포츠 인기와 비례하는 것을 감안해 상호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 오브 탱크는 실제 고증을 거쳐 구현한 각국의 300여종에 달하는 육중한 전차로 전투를 벌이는 온라인 게임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격전지를 맵으로 삼아 실제 전쟁터에서 격전을 치르는 듯한 생동감이 강점이다. 지형 특성에 따른 다양한 전략과 한 발의 포탄이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점에서 보는 재미도 있다.

워게이밍이 주최하고 곰TV가 주관하는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는 총 상금 3억원 규모로 연말까지 오픈 시즌 1회와 정규 시즌 2회 등 총 3개 시즌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1일부터 오프시즌 참가를 접수했다.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선발된 팀은 오는 27일 리그 발대식을 거쳐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정규 리그에 진출한다.

8주간의 정규 리그를 마치면 6월 2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파이널 경기를 진행하고 오프시즌을 마무리한다. 오픈 시즌 우승팀은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엔비디아 월드 오브 탱크 오픈 토너먼트`에 한국 대표팀으로서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워게이밍넷 e스포츠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하면 국내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리그 상금 외에 별도로 총 상금 30만달러를 추가로 제공한다.

김병수 워게이밍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월드 오브 탱크의 e스포츠 대회는 전 세계 커뮤니티를 하나의 글로벌 e스포츠 커뮤니티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 첫걸음인 2013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 리그를 발판삼아 즐겁고 건전한 게임 문화로 국내 e스포츠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