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들은 애플 스마트 기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아이폰을 사용했다.
포천 등 IT 전문지는 9일(현지시각)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10대 청소년의 48%가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지난 가을 조사에서는 40%의 응답자가 아이폰을 갖고 있었다.
iOS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iOS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힌 경우는 59%로 지난 번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안드로이드폰의 구매 희망은 지난 번 조사때보다 1%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향후 구입하고 싶은 스마트폰 기종은 아이폰이 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이 23%로 뒤를 이었으며, 블랙베리폰 1%, 그 밖의 스마트폰이 8% 였으며, 피쳐폰을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6%나 됐다.
태블릿PC를 이미 사용 중이라는 응답은 51%로 지난 가을 44%보다 증가했다. 점유율로는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가 각각 63%와 5%를 차지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은 23%를, 킨들파이어는 10%의 점유율을 보였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태블릿PC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17%로 6개월 전 20%에서 다소 줄었다.
설문에 참여한 10대의 91%가 차기 기종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9%는 피쳐폰(일반폰)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는 86%가 이와 같이 답했다.
파이프 제프리는 연 2회 10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는 1천6백명의 고소득층 자녀와 3천6백명의 평균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