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 일본서 '인기 실감'

日, 라인속 캐릭터로 애니 방영

NHN의 글로벌 무료 메시징 서비스 `라인(Line)`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라인 속 메시지 스티커 캐릭터를 애니메이션·게임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테크인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TV는 라인 속 캐릭터가 출연하는 애니메이션 `라인타운(Line Town)` 시리즈 방영을 지난주 시작했다. 지난 3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6시30분부터 30분간 채널6에서 방송된 첫 회에는 라인 속 스티커 캐릭터인 문·코니·브라운·제임스·제시카·샐리 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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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일본 도쿄TV에서 방영된 `라인타운` 애니메이션 영상

앞서 지난 1월에도 도쿄TV는 라인 속 캐릭터들이 등장한 5분 분량 애니메이션 `라인 오프라인:샐러리맨`을 방영했다.

외신은 1억2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라인의 급속한 확산에 캐릭터 인기가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미 모바일 게임과 상품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라인은 베트남에서도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으며 태국과 대만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인기를 구가 중이다.

외신은 캐릭터의 현지화 전략에 주목했다. 테크크런치는 “NHN은 스페인과 미국 등지에서 지역별 문화 조사를 통해 차별화된 스티커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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