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독스튜디오, 日 넘어 中·동남아까지 공략한다

모바일게임 개발사 핫독스튜디오가 일본을 기점으로 동남아·중국 등 해외 공략을 확대한다. 캐주얼 모바일게임 `모두의 게임` 중심에서 핵심 장르를 추가해 서비스 라인업도 늘린다.

8일 김민우 핫독스튜디오 대표는 “카카오와 손잡고 `모두의 게임`을 동남아시장에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핫독의 야심작 `나는 마왕이다3`를 상반기 내 선보이고 해외 수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주얼 게임 `플로피 다이버`는 라인과 손잡고 일본에 서비스한다.

올해 핫독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작품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야심작 `나는 마왕이다3`다.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핫독의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려 나갈 게임으로 꼽는다.

나는 마왕이다 시리즈는 핫독이 피처폰용으로 선보였던 인기 게임으로 고정 팬층을 형성할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강하다. 스마트폰 버전으로 선보이는 나는 마왕이다3는 풀3D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장르다.

핫독스튜디오는 해외에서 직접 마케팅과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현지 퍼블리셔에 기대지 않고 자체 서비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민우 대표는 “직접 서비스를 하면 현지 사용자 의견을 듣고 게임에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시행착오를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글로벌 게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진출도 추진한다. `모두의 게임`을 시작으로 중국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김 대표는 “기존 국내 개발사에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중국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신작과 해외 진출로 핫독스튜디오의 게임 브랜드를 국내외에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핫독스튜디오는 이달 초 김민우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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