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자파 과연 안전한가? 기준 재검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휴대폰 전자파 기준을 재검토한다.

1일 씨넷은 FCC가 휴대폰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관련 기준 개정 작업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율리어스 게나촙스키 FCC 의장은 지난해 6월 현재 휴대폰 전자파 기준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시험에 대해 거론했다. 이 발언 후 9개월만에 FCC는 휴대폰 전자파 기준 개정을 업무 목록에 올렸다.

FCC는 휴대폰 전자파 관련 시험과 과정에 대해 산업계와 일반에서 의견 접수를 시작했다. 현재 기준은 1996년 만들어졌다. 가이드라인은 휴대폰이 발생시키는 최대 전자파 노출량과 열 등에 대해 규정했다. 현행 가이드라인은 1980년대 휴대폰이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해 마련됐는데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현재와 동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 과학자와 소비자는 휴대폰 전자파가 암을 비롯해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해왔다. 2011년 세계건강기구(WHO) 암 연구 국제 연구소는 휴대폰이 발암물질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를 내놓는 등 휴대폰 전자파 기준 강화 요구 목소리가 높았다.

씨넷은 FCC가 휴대폰 전자파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하면서 소비자에게 휴대폰 안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시험 방법을 체계화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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