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덕분에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을 위한 전자책이 나왔다. 메아리(대표 김태우)는 한국어의 기초인 `단어 익히기`를 담은 `런 코리안(Learn Korean)`을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

런 코리안은 초보자를 위해 한국어 단어 학습 기초가 되는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제시한다. 본문을 `이솝우화`로 구성해 외국인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단어는 정확한 발음의 한국인 성우가 녹음했다. 배운 단어를 직접 써 보는 과정도 있어 복습 효과를 높였다.
메아리는 책에 제시한 학습법인 `마인드맵을 이용한 암기 학습 서비스 제공 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그림과 마인드 맵을 이용해 단어를 이미지로 쉽게 기억하는 방식이다. 단어를 터치하면 발음이 나오고 그림이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넣었다.
이 책은 영문으로 번역돼 애플, 구글, 아마존 앱 스토어에서 3.99달러로 판매 중이다. 무료 버전으로 미리보기가 가능하다. 아이북스에서도 무료 버전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메아리는 후속편으로 `브레멘 음악대` `선녀와 나무꾼` `혹부리 할아버지`를 출간할 예정이다.
김태우 메아리 대표는 “미국 사이트인 `숨피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 41%가 `현재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결과가 있다”며 “한류 문화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어 한국어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