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재수, 이유는 여드름 탓? “학생들 깜짝”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모 군은 힘든 취업문을 두드리다가 몇 일 전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에서 최종 면접을 봤다. 준수한 외모에 생활기록부 내용도 괜찮고 자격증도 3개나 갖춰 나름 합격을 자신했다.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 토목 전공 석사 과정을 마친 이 모 씨도 취업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학점은 4.5 만점에 토익 점수도 900점 대나 됐지만 건설회사 면접에서 떨어진 것.

요즘처럼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이런 얘기는 그리 특별할 게 없다. 하지만 이들 두 사람의 불합격 이유를 알고 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다.

◇ 여드름이 구직자 발목 잡다니…= 김 군은 면접관에게 어려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동안이라는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였지만 진짜 의미는 그게 아니었다. 여드름 탓에 미성숙하고 지저분해 보여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잘 보일 사람도 없었고 시간도 없어 귀찮아서 그냥 지냈는데… 정말이지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김 군의 푸념 섞인 말이다.

사정은 이 씨도 마찬가지다. 여드름 탓에 ‘자기 관리 실패자’라는 낙인이 찍힌 것. 온갖 건설 토목 현장에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자기 관리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현장 관리를 맡기냐는 논리다. “실력이나 업무 능력을 갖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피부 상태 같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화나 납니다.” 이 씨 입장에선 억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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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못지 않게 많은 남성들이 여드름으로 고민하고 있다. 첫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진은 특정인과 관련 없음)

◇ 피부 관리는 ‘자기 관리’= 예전과 달리 남성도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 이상 피부 관리는 여자만의 영역이 아니다. 이런 관심이 단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단계를 넘어 자기 관리의 척도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돈도 들지만 시간과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공을 들여야 한다. 바쁘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짧은 시간에 쉽게 여드름 치료나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 여드름 관리법 3가지 비교해보니= 여드름은 10대 사춘기에서 40대 중년까지 고민하는 피부 질환 가운데 하나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까지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것. 실제로 이전에는 여드름 환자의 평균 연령은 20세 미만이었지만 요즘은 26~27세 성인 여드름 환자가 부쩍 늘었다.

여드름은 일시적인 생리현상으로 여기기 쉽지만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여드름 때문에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낭패다. 여드름 고민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얼마 전 방송채널 패션N ‘팔로우미(美)’는 여드름 관리법 3가지를 2주 동안 테스트한 결과를 비교 발표했다. 피부과에서 60만원 비용으로 관리하는 방법, 20만 원대 화장품을 이용하는 방법, 휴대용 여드름치료기를 이용한 방법을 써서 체험자 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휴대용 여드름치료기가 93점으로 가격대별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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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우美 방송채널에서는 가격대별 여드름 관리법을 실제체험으로 비교했다. (사진: 패션N '사심 뷰티톡 팔로우美‘ 캡처)

◇ 추가 비용 없이 고온 발열로 여드름 해결 = 휴대용 여드름치료기는 한 번 구입하면 별다른 추가 비용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여드름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중에서도 블링3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했던 레이저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여드름치료기로 제품 출시와 동시에 동남아 수출을 시작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47.2∼49.4도 사이에 이르는 고온 발열을 통해 여드름을 해결하지만 피부에는 화상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디지털 온도 제어를 통한 열 충격 제어 방식을 택하는 한편 과충전·과방전·과전류 보호기능(FET)을 곁들여 기기가 내뿜는 열을 일정 온도로 유지한다.

광원 효과는 여드름균을 파괴하는 파장을 2분 30초 동안 피부 깊숙하게 침투시켜 여드름을 막고 피지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2종의 광원을 피부에 쏘여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해낸다. 이 과정에는 블루라이트와 레드라이트 LED(415,633,830nm 대역)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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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라이트와 거울, FET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2013년형 여드름치료기 블링3

제품을 판매중인 웰피아닷컴 오태호 대표는 “휴대용 여드름치료기는 외국에서 수입되면서 시장이 형성됐지만 현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산 여드름치료기가 오히려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되고 있는 추세”라며 “대학 및 병원에서도 신제품 및 기술개발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오 대표는 또한 “최근 빛의 스펙트럼을 이용하는 피부질환 치료방법이 각광받고 있다”며 “블링3은 블루라이트와 레드라이트 LED를 이용한 방식으로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가정에서 편안하고 손쉽게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어 청소년 및 여성, 성인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블링3 여드름치료기 직접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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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치료기 블링3는 포장재 안에 본제품, USB 케이블, 충전 어댑터, 보호필름 1개와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따뜻한 열이 전달된다. 세라믹 온열팁의 온도를 고려해 1회 치료시간은 2분 30초, 1개 부위에 3~4시간 간격으로 1일 최대 3~4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블루라이트가 2분 동안, 나머지 30초 동안 레드라이트가 방출되면서 그 이후에 저절로 동작을 멈춘다.

충전시간은 대략 2~3시간 정도. 1번 충전으로 80회 정도 사용가능하다. 처음 사용할 때는 예열시간이 필요하다. 세라믹 온열팁은 교체 없이 간편하게 닦아가면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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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3 임상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치료 및 예방 효과가 크다. 민감한 피부나 상처 난 부위에는 다소 뜨겁게 느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24시간 안에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최소한 여드름이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한다.

세라믹 원적외선이 주는 효과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국내 식약청의 피부자극 테스트 및 유럽연합의 인증기관인 CE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통과해 안전성 또한 입증 받았다.

충전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1시간 내외로 완충이 된다면 여드름관리 미용기구로 칭찬받을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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