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와 네이트가 얼굴을 싹 바꿨다. 시원한 이미지 중심의 디자인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와 네이트의 시너지 효과도 꾀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싸이월드, 네이트 메인 화면을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싸이월드 메인 화면은 전면 개편은 4년 만이다. 이미지 중심의 시원한 화면 구성이 눈에 띈다. 검색창과 오른쪽 상단의 `네이트 바로가기` 탭 이동으로 네이트 이동도 수월하다. 메인 화면 상단에는 `싸이월드 피플` `투멤`(투데이 멤버)을 배치했다. 매일 선정되는 다양한 사람들과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강화했다.
나와 일촌이 쌓아 온 기록을 볼 수 있는 `투데이 히스토리`도 새롭게 제공한다. 과거의 오늘 등록한 사진과 글, 배경 음악으로 예전의 나와 일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싸이월드만의 강점을 살렸다.
네이트도 이번 개편으로 풍성한 정보와 재미있는 볼거리를 더했다.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 게시판 서비스 `판`을 비롯해 패션, 뷰티, 쇼핑, 연예, 실시간 이슈 등을 초기 화면에 넣었다. 다양한 볼거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N포켓` 서비스도 선보였다. `N포켓`은 내가 작성한 게시물과 댓글 반응을 바로 확인하고 네이트온 쪽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바로 공유하는 기능이다.
김홍 SK커뮤니케이션즈 본부장은 “이번 개편에 이어 차별적, 미래지향적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재정비 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