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부터 줄서" 스타크2 심장이 '쿵쿵'

뜨거운 `군단의 심장` 열기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공식 출시를 앞둔 11일 전야제 행사에 게임 마니아의 눈길이 일제히 모였다. 행사 3일 전부터 입장 대기줄을 서며 축제를 즐기는 사용자도 생겨났다. 스타크래프트2가 군단의 심장 출시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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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공식 출시를 하루 앞둔 11일 오전부터 발표회장인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 앞에 100명 이상의 팬이 장사진을 이뤘다.

전야제가 열리는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는 행사 3일 전부터 줄을 선 열혈 팬도 등장했다. 지난 8일부터 행사장 주변을 지키며 소장판 1호 구매 열의를 다진 아이디 `뉴비(NewB)`가 주인공이다. 그는 “8일 현장에 도착해 지금까지 입장을 기다렸다”며 “4월 공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그 전까지 군단의 심장을 즐길 생각”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11일 새벽부터는 대기인원이 20명 이상으로 늘었다. 낮 12시에는 100여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야외 전광판에서 나오는 경기 중계방송을 보거나 돗자리를 펴고 앉아 삼삼오오 대화를 나눴다. 휴가 나온 아들을 위해 선뜻 대기열에 동참한 어머니도 있었다. 11일 강원도 철원에서 휴가 나온 손모 일병의 어머니는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가 아들에게 자리를 인계했다.

군단의 심장은 스타크래프트 열기가 가장 뜨거운 한국 사용자들의 입맛을 적극 반영했다.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하는 이용자를 위해 쉬운 인공지능 훈련모드를 넣었다. 가까운 지역에서 접속한 이용자를 찾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 기능도 선보였다.

전야제에는 블리자드 본사의 이치크 벤 바셋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바셋 부사장은 “스타크래프트의 심장인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브루드워에 필적할만한 성공을 기대한다”며 “세계 사용자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한만큼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코리아는 현장에서 판매하는 소장판 2000개 외에 일반판을 1000장 이상 준비했다. 현장 방문객에게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기 순번 1번 입장객에게 줄 노트북을 비롯해 선착순 10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선착순 100명에게 징크스(Jinx)의 군단의 심장 티셔츠를 증정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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