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신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을 제8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동수 회장은 임기 3년 동안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2011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임기를 이어 협회장으로 취임한 권오철 SK하이닉스 전 대표는 협회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전동수 회장은 “모바일 시장 성장으로 반도체 장비·재료·소자 모두 변화와 혁신을 맞았다”며 “우리 반도체 산업인이 결집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혁신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면 확고부동한 리더십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대·중소 상생협력, 산·학·연·관간 협력, 반도체 인력 양성 의지 등을 강조했다.
전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기획팀장·시스템LSI 마케팅팀장·AV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0년 12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